작성일 : 20-02-27 17:30
고사성어 공부 8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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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螢雪之功(형설지공)
  ≡ 반딧불 빛과 눈 빛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여 성공했음
 ≪螢 반디불 형,  雪 눈  설,  之 갈(의) 지, 功 공  공≫

『晉車胤은 幼恭勤博覽이라 貧不常得油하여 夏月以練囊盛數十螢火하니 照書讀之를 以夜繼日로 後官至尙書郞하다 晉孫康은 少淸介하고 交遊不雜하다 家貧無油하여 常映雪讀書로 後官至御使니라』

<진나라 차윤은 어려서 공손하고 부지런하며 책을 많이 읽었다. 집이 가난하여 항상 기름을 얻을 수가 없어서 여름에는 비단주머니에 수십마리의 반딧불을 넣어 책을 비추어 읽기를 밤으로써 낮을 이어 계속하여후에 벼슬이 상서랑에 이르렀다. 진나라 손강은 젊어서 청렴하고 절개가 있고 교유함이 잡스럽지 아니하였다. 집이 가난하여 기름이 없어서 항상 눈빛에 비추어 책을 읽어 후에 벼슬이 어사대부에 이르렀다.>

  「이한(李澣)」이 지은 "몽구(蒙求)"에 나온 이야기다.
  몽구는 학동들에게 학습에 보탬이 되는 내용을 모아서 엮은 일종의 동몽용 학습서다. 곧 교육을 위한 계몽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예나 지금이나 생계의 수단인 돈의 소유는 절대치였던 모양이다. 진나라의 차윤(車胤)은 착하고 예의바른 사람이었지만 집이 가난하여 공부할 때 호롱불도 켤 수 없었다. 여름에 수십 마리의 반딧불을 주머니에 넣어 비추는 불빛에 의해 공부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니 반딧불의 공로였으니 곧 형지공(螢之功)이었다. 진나라 차윤(孫康) 어려서 청렴하고 절개가 있어 교유가 풍부한 사람이었으나 집이 가난하여 호롱불도 켤 수 없어 겨울에 눈을 모아 놓고 눈빛에 의해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니 눈빛의 공로였었으니 곧 설지공(雪之功)이었다.
  호롱불도 켤 수 없었던 시절에 주어진 여건 속에 지혜를 발휘하여 공부했던 경우는 많다. 남이 하지 않는 비범한 방법은 바로 지혜다.
--<본문한자 익히기>--- 
晉(나아갈 진)  博(넓을 박)  覽(볼 람)  囊(주머니 낭)  螢(반딧불 형) 
照(비칠 조)    繼(이을 계)  遊(놀 유)  雜(섞일 잡)    御(어거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