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7:40
고사성어 공부 20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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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塞翁之馬(새옹지마)
  ≡ 변방 늙은이의 말(馬)로, 인간의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가 없다.
  ≪塞 변방 새,  翁 늙은이 옹,  之 갈(의) 지,  馬 말  마≫

『近塞上之人에 有善術者러니 馬無故亡而入胡라 人皆弔之하니 其父曰 此何遽不爲福乎아 居數月에 其馬將胡駿馬而歸라 人皆賀之하니 其父曰 此何遽不爲禍乎아 家富良馬하니 其子好騎라가 墮而折其(?)라 人皆弔之하니 其父曰 此何遽不爲福乎아』

<국경의 요새가 가까운 곳에 점을 잘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말이 연고없이 없어져 오랑캐 땅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다 위로하자 그이 아버지는 '이것이 어찌 복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몇달이 지나 그 말이 오랭캐 준마를 이끌고 돌아왔다. 사람들이 축하하자 그 아버지는 '이것이 어찌 재앙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집에 좋은 말이 늘어나니 그 아들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사람들이 다 위로하자 그 아버지는 '이것이 어찌 복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회남자(淮南子)」의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이야기다.
  위 글 다음에는 다음과 같은 흥미 있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 후 1년이 지나서 오랑캐들이 크게 요새로 쳐들어오니, 장정들이 활을 당겨 싸워서 요새 가까이 사는 사람 중에 십의 구는 죽었으나, 이 노인의 아들만은 홀로 절름발이였기 때문에 부자가 서로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복이 화가 되고 화가 복이 되는 변화는 끝이 없고, 깊이는 측량할 수가 없다(居一年에 胡人大入塞하니 丁壯者引弦而戰하여 近塞之人이 死者十九나 此獨以跛之故로 父子相保니라 故로 福之爲禍화 禍之爲福은 化不可極이요 深不可測也니라)"라고 하였다.
  여기에 연유하여 새옹득실(塞翁得失)·새옹화복(塞翁禍福)·인간만사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라 했다. 흔히들 사람의 복과 화를 파도에 비유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복과 화는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본문한자 익히기>--- 
塞(변방 새)  胡(턱밑살 호)  弔(조상할 조)  遽(갑자기 거)  居(있을 거)  駿(준마 준) 
賀(하례 하)  墮(덜어질 타)  ?(넓적다리 비)  遽(문득 거)
 * 넓적다리 비 : 뜻을 나타내는 뼈골(骨☞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卑(비)가 합(合)하여 이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