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7:38
고사성어 공부 17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98  
◈ 蛇  足(사  족)
  ≡ 뱀의 발로,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다가 일을 그만 그르치다는 뜻
 ≪蛇 뱀  사,  足 발  족≫

『楚有祠者러니 賜其舍人(?)酒라 舍人相謂曰 數人飮之不足이요 一人飮之有餘라 請畵地爲蛇하여 先成者飮酒라 一人蛇先成하여 引酒且飮之라가 乃左手持 하고 右手畵之曰 吾能爲之足이라……爲蛇足者는 終亡其酒니라』
<초나라에 제사를 지낸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하인들에게 한 잔 술을 내렸다. 하인들이 서로 말하기를 '몇 사람이 마시기엔 부족하고 한 사람이 마시기엔 남음이 있다. 땅에 뱀을 그려 먼저 완성하는 자가 술을 마시자'고 했다. 한 사람이 뱀을 먼저 완성하여 술을 당겨 마시려고 하다가 왼손으로 잔을 잡고, 오른손으로 그리면서 말하기를 '나는 발을 그릴 수 있다'라고 했다.……뱀의 발을 그리던 사람은 결국엔 그 술을 마시지 못했다.>
  「전국책(戰國策)」의 "제책(齊策)"에 나오는 이야기다.
  이 글의 중간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이어진다.
  "(발을 그리려는 사람이) 그림을 미쳐 완성하지 못하였을 무렵에 다른 사람이 뱀의 그림을 완성하고 그 잔을 빼앗으면서 말하기를 '뱀은 본디 발이 없는데 그대는 어떻게 거기에 발을 그릴 수가 있단 말인가' 라고 하고 곧 그 술을 마셔 버렸다.(未成에 一人之蛇成하니 奪其 曰 蛇固無足이어늘 子安能爲之足고하고 遂飮其酒라)"
  뱀을 먼저 그렸던 사람은 발을 그리는 바람에 그 보다 늦게 그렸던 사람에게 술잔을 빼앗겼다.
  사족(蛇足)의 덕분이었다. 뱀은 본디 발이 없는데 발을 덧붙이는 사이에 술을 빼앗긴 것이다.
  '사족'이란 그만하면 충분한 것을 군더더기를 덧붙였기 때문에 낭패를 본다는 뜻이다.
  사족을 붙이는 사람이 많다. 진실의 한마디만 하면 될 것을 쓸데없는 변명을 늘어놓는다거나, 순수성이면 될 것을 겉치레하는 것들이다.
--<본문한자 익히기>--- 
祠(사당 사)  賜(줄 사)  酒(술 주)    餘(남을 여)    請(청할 청)
畵(그림 화)  蛇(뱀 사)    ?(술잔 치)  終(끝날 종)    酒(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