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7:32
고사성어 공부 13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396  
◈ 三顧草廬(삼고초려)
  ≡ 세 번이나 보잘 것 없는 초가집을 찾아가 인재를 세상으로 끌어냄.
①임금의 두터운 사랑을 입다라는 뜻 
②인재를 맞기 위해 참을성 있게 힘씀
  ≪三 셋  삼,  顧 돌아볼 고,  草 풀  초,  廬 오두막집 려≫

『臣本布衣하고 躬耕於南陽하여 苟全性命於亂世지만 不求聞達於諸侯하니라 先宰不以臣卑鄙하고 猥自枉屈하여 三顧臣於草廬之中하고 諮臣以當世之事하니 由是로 感激하여 遂許先帝以驅馳하니라』

<신은 본래 평민으로서 남양 땅에서 몸소 밭을 갈면서 간신히 어지러운 세상에서 생명을 보존하면서 살았지만 제후에게 문달(聞達)을 구하지는 아니하였습니다. 선제(先帝)께서는 신을 미천하다 여기지 않으시고 외람스럽게도 스스로 몸을 굽히시고 (나의)초가집으로 신을 세 번씩이나 찾아오셔서 당세의 일을 자문하셨으니 이런 이유로 감격하여 마침내 선제를 위하여 힘써 일할 것을 허락했습니다.>

  「제갈량(諸葛亮 181∼234)」이 쓴 "출사표(出師表)"다.
  후한 말엽에 유비(劉備)가 서서(徐庶)의 천거에 따라 남양 땅에 숨어 살고 있던 제갈공명(諸葛孔明)을 등용할 목적으로 세 번이나 찾아가 군사(軍師)로 초빙(招聘)한 데서 유래(由來)하고 있다.
  출사표는 제갈량이 촉한 5년에 위나라를 정벌하려고 출병하면서 후주 유선에게 올린 표문이다. 표는 신하가 군주에게 올리는 글이다. 이 글 속에서 제갈량은 국가의 앞날을 생각하고 후주 유선(劉禪)에게 군주의 안일을 경계하고 신하의 충간을 귀담아 들으라고 간곡히 당부하고 있다. 선주 유비에게 받은 은정을 잊지 않고 지극한 충성심으로 쓴 이 글의 전문은 읽는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한다.
  제갈량은 유비의 사후에도 후주를 보좌하여 한실부흥을 꾀했으나 뛰어난 지략에도 불구하고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오장원에서 죽었다. 진실한 마음과 정성에서 나오는 충성심은 이같은 마음에서 우러나온다.
--<본문한자 익히기>--- 
窮(몸  궁)  耕(밭갈 경)  苟(진실로 구)  亂(어지러울 란)  (聞達:소문이 나고 알려짐) 
尺( 자 척)  卑(낮을 비)  鄙(인색할 비)  顧(돌아볼 고)  諮(물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