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7:31
고사성어 공부 11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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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兄弟投金(형제투금)
  ≡ 형제가 금덩이를 물에 던지다는 뜻으로
    형제간의 돈독한 우애를 이르는 말이다.
  ≪兄 형  형,  弟 아우 제,  投 던질 투,  金 금  금≫

『高麗恭愍王時에 有民兄弟하여 偕行이라가 弟得黃金二錠하여 以其一與兄이라 至津하여 同舟而濟러니 弟忽投金於水라 兄怪而問之하니 答曰 吾平日에 愛兄篤이러니 今而分金에 忽生忌兄之心하니 此乃不詳之物야라 不若投諸江而忘之니라』

<고려공민왕 때에 백성 중에 형제가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아우가 황금 두 덩이를 주워 그 중에 하나를 형에게 주었다. 나루터에 이르러 함께 배를 타고 물을 건너다가 아우가 갑자기 금을 물에 던졌다. 형이 괴이하게 여겨 물으니 대답하기를, '제가 평소에 형님 사랑하기를 독실하게 했는데 지금 금을 나누어 가림에, 갑자기 형님을 꺼리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으니 이것은 바로 상서롭지 못한 물건입니다. 그것을 강에 던져버려서 잊어버리는 것만 갖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나온 이야기다.
  조선 성종 12년에 편찬한 동국여지승람 50권에 속편 5권을 합하여 중종 25년에 증수한 순수 지리서나 인물 예속 등이 가미되었다. 위의 이야기는 공민왕 때 있었던 야사로, 고사가 아닌 한 편의 설화다.
  위 내용에 이어서 다음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아우의 이 말을 듣고 있던) 형이 말하기를, "네 말이 진실로 옳다"하고 역시 금을 물에 던져 버렸다. 그 때 함께 배를 탔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어리석은 백성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성명과 사는 마을을 물어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兄曰 汝之言이 誠是矣로다하고 亦投金於水하니라 時同舟者가 皆愚民이라 故로 有聞其姓名邑里云이러라).>
  돈이면 무엇이나 못할 것이 없다. 돈 때문에 형제도 부모도 죽이는 살벌한 세상이다. 시기심을 없애기 위해 금을 던지는 미풍이 요구된다.
--<본문한자 익히기>--- 
愍(근심할 민)  偕(함께 해)  錠(제기이름 정)  與(줄 여)  津(나루 진)  濟(건널 제) 
忽(소홀히할 홀)  怪(기이할 괴)  篤(도타울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