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54
쉽게푸는 이달의 24절기 = 소한, 대힌 ▶ 01월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540  
小 寒(소 한)  ≪양:1월 5일경·음:2016년 12월 초순≫
  小(소)는 땅을 헤치고 나오는 작은 새싹의 모양으로 크기가 '작다'는 뜻의 글자이고, 寒(한)은 사람이 움집에서 풀 더미로 몸을 감싸고 추위를 막고 있는 모양으로 '춥다' 혹은 '차다'는 뜻의 글자다. 그래서 小寒(소한)은 아직은 본격적인 추위가 되지 못하고 비로소 작은 추위가 이 땅에 시작되었음을 뜻하는 어휘다.
  '小寒'은 동지와 대한 사이에 들며 양력 1월 5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285도의 위치에 있을 때다. 절후의 이름으로 보아 '대한' 때가 가장 추운 것으로 되어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실은 '소한' 때가 가장 춥다. 우리 속담에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죽었다. 소한 추위는 꾸워다가도 한다"는 이야기는 소한 때에 가장 춥다는 이야기를 반증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동지가 지나고 나서 새해를 맞이할 즈음에 매우 추운 것은 이 때문이다. 소한은 새 생명을 잉태하고 활기찬 한 해가 시작되는 봄을 예고하는 절기였던 것 같다. 그래서 작은 추위라고는 하나, 실은 가장 추운 절기로 알아야겠다.
  小寒을 5일씩 三候(삼후)로 나누어 初候(초후)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니 남쪽에 있던 기러기가 북쪽으로 다시 돌아가고, 中候(중후)에는 까치가 여름에 살게 될 집을 짓게 되며, 末候(말후)에는 꿩(장끼)이 비로소 봄을 알리면서 우는 계절이라고 했다.
  ▷小寒의 三候는 初候雁北鄕하고 中候鵲始巢하며 末候始雉(?)니라◁
《한자공부⇒雁:기러기 안·鄕:고향 향 ·鵲:까치작·巢:집  소·雉:꿩  치·?:꿩 울 구》
<小寒>의 漢字 낱말이 다르게 쓰이는 생활용어는「小說」(소설),「極小」(극소)를 비롯해서「寒氣」(한기),「惡寒」(오한) 등이 있다. 자전과 국어사전을 활용하여 다르게 쓰인 파생 漢字語와 낱말뜻을 찾아보고 그 쓰임을 알아 조어력(造語力)을 향상합시다.

大 寒(대 한)  ≪양:1월 20일경·음:2016년 12월 하순≫
  大(대)는 사람이 두 팔과 다리를 벌리고 서 있는 모양을 나타내어 '크다'는 뜻의 글자이고, 寒(한)은 사람이 움집에서 풀 더미로 몸을 감싸 추위를 막는 모양으로 '춥다' 혹은 '차다'는 뜻의 글자다. 그래서 大寒(대한)을 24절후 중에서 맨 마지막 오는 절후로 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와서 이제 지독한 추위가 되었음을 뜻한다.
  '大寒'은 소한과 입춘 사이에 들며 양력 1월 20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다. 겨울철 추위는 입동에서 시작하여 소한으로 갈수록 더욱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지만 이는 중국의 경험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 15일께이므로 다소 사정이 다르다. 그래서 우리의 속담에 '춥지 않는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고 하였고, '소한에 얼었던 얼음이 대한에야 비로소 녹는다.'는 말은 결국 소한 무렵이 대한보다 더 춥다는 말을 대신해 주고 있다. 대한을 기점으로 하여 추위가 한풀 꺾이고 점차 새봄을 재촉하려는 절기였던 것 같다.
  大寒을 5일씩 三候(삼후)로 나누어 初候(초후)에는 닭이 알을 품으니 부화를 시키고, 中候(중후)에는 征鳥(정조:새매)는 공격을 빠른 속도로 질타하고, 末候(말후)에는 수택의 둑이 견고해지는 계절이라고 했다. 겨울새는 재빠르게 활동하니 제철을 만난다.
  ▷大寒의 三候는 初候鷄乳하고 中候征鳥(?)疾하며 末候水澤腹堅이라◁
《한자공부⇒鷄:닭  계·乳:젖  유·征:칠  정·?:갈 려·腹:배 복·堅:굳을 견》
<大寒>의 漢字 낱말이 다르게 쓰이는 생활용어는「大韓」(대한),「最大」(최대)를 비롯해서「寒波」(한파),「酷寒」(혹한) 등이 있다. 자전과 국어사전을 활용하여 다르게 쓰인 파생 漢字語와 낱말뜻을 찾아보고 그 쓰임을 알아 조어력(造語力)을 향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