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7:24
쉽게푸는 이달의 24절기 = 소서, 대서 ▶ 7월
|
|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694
|
小 暑(소 서) ≪양:7월 7일경·음:2017년 (윤)5월 14일≫
小(소)는 땅을 헤치고 나오는 자잘한 풀싹의 모양을 나타내어 '작다'는 뜻의 글자이고, 暑(서)는 햇빛이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뜨겁게 내리쬐니 '덥다'는 뜻의 글자다. 그래서 小暑(소서)는 아직은 본격적인 더위가 되지 못하고 작은 더위란 뜻으로 쓰인 절기다.
'小暑'는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들며 양력 7월 7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다. 이 시기에는 장마전선이 우리 나라에 자리잡아 습도가 높아지고 장마철을 이루는 수가 많다. 夏至(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내고 소서 때는 주로 논밭에서 김매기를 했다. 소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므로 온갖 과일과 소채가 풍성해 지고 밀과 보리도 이 무렵을 기해서 먹게 된다. 밀가루 음식은 이 맘 때에 가장 맛이 나며 소채류로는 호박이 있고, 생선류로는 민어가 제철이었다. 소서가 들기 전에 민간에서는 옷가지나 이불 등을 햇볕에 말려두었으며, 나라에서는 각 관청에 얼음을 나누어주었다. 논과 밭에 수북히 우거지는 잡초를 메기 위해 땀흘리는 농촌을 자신과 견주어봐야겠다.
小暑를 5일씩 三候(삼후)로 나누어 初候(초후)에는 온풍이 일어나고, 中候(중후)에는 귀뚜라미가 벽에 살며, 末候(말후)에는 매가 사냥을 연습하는 계절이라고 했다. 여름곤충으로 알려지고 있는 귀뚜라미가 울면서, 매가 비로소 사냥을 시작하게 되는 시기다.
▷小暑의 三候는 初候溫風至하고 中候??居壁하며 末候鷹始摯니라◁
《한자공부⇒溫:따뜻할온·風:바람풍·?:귀뚜라미실·?:귀뚜라미솔·壁:벽 벽·鷹:매 응·摯:잡을지》
<小暑>의 漢字 낱말이 다르게 쓰이는 생활용어는「小型」(소형),「狹小」(협소)를 비롯해서「暑氣」(서기),「避暑」(피서) 등이 있다. 자전과 국어사전을 활용하여 다르게 쓰인 파생 漢字語와 낱말뜻을 찾아보고 그 쓰임을 알아 조어력(造語力)을 향상하자.
大 暑(대 서) ≪양:7월 23일경·음:2017년 6월 1일≫
大(대)는 사람이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양을 나타내어 '크다'는 뜻의 글자이고,暑(서)는 햇빛이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뜨겁게 내리쬐니 '덥다'는 뜻의 글자다. 그래서 大暑(대서)는 앞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게 될 것이라는 뜻을 담은 절기다.
'大暑'은 소서와 입추 사이에 들며 양력 7월 23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120도의 위치에 있을 때다. 이 시기는 대개 중복무렵으로 더위가 심한 때다. 대서 때가 되면 논에 김을 매어주고, 논두렁의 잡초베기와 퇴비장이 이루어진다. 이 때에는 녹음이 한창 우거지며, 금년에 수확한 햇밀과 햇보리를 먹게 된다. 참외나 수박 같은 여름 과일이 풍성하여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장마전선이 한반도의 東西(동서)로 걸쳐 큰 장마를 이루는 때가 많은데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 과일의 단물이 없어지고, 가물었을 때 과일맛이 난다고 한다. 또한 채소가 풍족하며, 본격적으로 여름이 한창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고, 장마가 들게 되니 주위를 살펴보고 청결에 노력해야겠다.
大暑를 5일씩 三候(삼후)로 나누어 初候(초후)에는 썩은 풀에서 개똥벌레가 나오고, 中候(중후)에는 땅이 습하고 무더우며, 末候(말후)에는 때로 큰비가 오는 계절이라고 했다. 가을을 알리는 반디불, 땅에 습기가 젖고 큰 태풍이 두어 개쯤 지나가기도 한다.
▷大暑의 三候는 初候腐草爲螢하고 中候土潤?暑하며 末候大雨時行이라◁
《한자공부⇒腐:썩을부·草:풀 초·螢:반디불형·潤:젖을윤·?:유월무더위욕·暑:더위서》
<大暑>의 漢字 낱말이 다르게 쓰이는 생활용어는「大統」(대통),「最大」(최대)를 비롯해서「暑苦」(서고),「酷暑」(혹서) 등이 있다. 자전과 국어사전을 활용하여 다르게 쓰인 파생 漢字語와 낱말뜻을 찾아보고 그 쓰임을 알아 조어력(造語力)을 향상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