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49
명심보감 공부 24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372  
◐ 臨財毋苟得하며 臨難毋苟免하라
▷ “재물에 임해서 구차하게 얻으려 하지 말고, 어려움에 임해서 구차하게 면하려고 하지 말라.”
<한자학습>
  財(재물 재),  毋(말 무),  苟(구차할 구),  得(얻을 득),  難(어려울 난),  免(면할 면)
 <삶의 교훈>
◇ 재물은 떳떳하게 얻고 어려움은 슬기롭게 넘기라고 했다. 돈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노력의 대가(代價) 없는 재물을 취하려다가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재물에 임해서 구차하게 얻으려하거나,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에 임해서 구차하게 면하려는 것은 장부의 태도가 아닐뿐더러 자칫 운명을 거스르는 행위다. 재물을 취하려는 태도는 부정한 방법으로 얻으려 하지 말고, 어려운 일에 봉착해서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면하려 해서는 안 된다. 매사에 떳떳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해야 된다는 가르침이다.

♣♣♣♣♣♣♣♣♣♣♣♣♣♣♣♣♣♣♣♣♣♣♣♣♣♣♣♣♣♣♣♣♣♣♣♣♣♣♣♣♣♣♣♣♣♣♣♣♣
 {명심보감}은 우리 선조들이 초급 제2과정으로 널리 익혔던 교재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글자 그대로 [마음을 밝혀서 거울로 삼아야 할 보배로운 교재]라는 뜻에서 보이듯이 구절구절이 심성과 행동거지에 주의해야 할 인성교육의 요체를 다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명심보감}을 이른바 <초급 승진과정 교재>로 읽기를 권장했다. 율곡 이이(李 珥) 선생은 명심보감의 내용을 높이 칭찬하면서 서문(序文)과 발문(跋文)을 이어서 썼고, 영조대왕께서도 친히 어제서문(御製序文)을 써서 널리 읽기를 권장했던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때 {명심보감}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겠다.
  한 때 {명심보감}의 저자를 중국인으로 잘못 알려진 문헌이 있었으나, 최근 속속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고려말 때 우리의 선현인 [추적(秋適) 선생]으로 알려진다. [추적(秋適)] 원본(혹은 진본이라고 함)이후 증보본이 많이 나와 시대가 요구하는 내용을 학동들에게 익히게 했다. {명심보감}의 발간은 '청주본'이 비교적 정본(正本)이자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바, 지금 전해지는 20편보다 편수가 훨씬 적었다.
  본란에서 {명심보감}을 알기쉽게 풀이한 [원문. 해설. 삶의 교훈]을 일주일에 한 편씩 싣는 이 한 구절만이라도 바르게 익힌다면 한자한문공부는 물론 인성교육의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삶의 교훈]은 많은 이들의 뜨거운 격려로 이어져 관리자가 특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 읽는 이들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