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46
명심보감 공부 15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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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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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羅仲素가 曰 天下에 無不是底父母라하니 養子라야 方知父母恩이니라
▷ 나중소가 말하였다. “천하에 옳지 않은 부모가 없다 하였으니, 자식을 길러 보아야 바야흐로 부모의 은덕을 알 것이다.”
<한자학습>
羅(비단 라), 仲(버금 중), 素(흴 / 본디 소), 底(도달할 / 어조사 저), 養(기를 양),
方(바야흐로 방), 恩(은혜 은)
<보충학습>
1. 나중소(羅仲素) : 1072~1135. 중국 남송(南宋) 때의 성리학자. 이름은 종언(從彦), 중소는 그의 자. 양시(楊時)ㆍ이동(李侗)과 함께 남검삼선생(南劍三先生)의 한 사람으로, 예장선생(豫章先生)이라고도 불리었다.
<삶의 교훈>
◇ 자식 속이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다. 세상에 거짓이 많다고는 하나 부모가 자식에게 만큼은 진실하다. 그런데도 자식은 부모 마음을 다 모른다. 낳아서 길러 주셨던 모든 과정의 은혜를 다 모르기 때문이리라. 자식에게 만큼은 천하에 옳지 않는 부모 없으니 그 자식을 낳아서 길러 보아야 진심으로 나를 낳아준 부모의 마음을 다 알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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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 우리 선조들이 초급 제2과정으로 널리 익혔던 교재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글자 그대로 [마음을 밝혀서 거울로 삼아야 할 보배로운 교재]라는 뜻에서 보이듯이 구절구절이 심성과 행동거지에 주의해야 할 인성교육의 요체를 다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명심보감}을 이른바 <초급 승진과정 교재>로 읽기를 권장했다. 율곡 이이(李 珥) 선생은 명심보감의 내용을 높이 칭찬하면서 서문(序文)과 발문(跋文)을 이어서 썼고, 영조대왕께서도 친히 어제서문(御製序文)을 써서 널리 읽기를 권장했던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때 {명심보감}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겠다.
한 때 {명심보감}의 저자를 중국인으로 잘못 알려진 문헌이 있었으나, 최근 속속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고려말 때 우리의 선현인 [추적(秋適) 선생]으로 알려진다. [추적(秋適)] 원본(혹은 진본이라고 함)이후 증보본이 많이 나와 시대가 요구하는 내용을 학동들에게 익히게 했다. {명심보감}의 발간은 '청주본'이 비교적 정본(正本)이자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바, 지금 전해지는 20편보다 편수가 훨씬 적었다.
본란에서 {명심보감}을 알기쉽게 풀이한 [원문. 해설. 삶의 교훈]을 일주일에 한 편씩 싣는 이 한 구절만이라도 바르게 익힌다면 한자한문공부는 물론 인성교육의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삶의 교훈]은 많은 이들의 뜨거운 격려로 이어져 관리자가 특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 읽는 이들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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