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42
명심보감 공부 5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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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子曰 君子有三戒하니 少之時엔 血氣未定이라 戒之在色하고 及其壯也엔 血氣方剛이라 戒之在鬪하고 及其老也엔 血氣旣衰라 戒之在得이니라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에게 세 가지 경계할 것이 있으니, 젊었을 때는 혈기가 일정하지 않으니 여색을 경계하고, 장년이 되어서는 혈기가 왕성하니 싸움을 경계하고, 늙어서는 혈기가 이미 쇠하였으므로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
 <한자학습>
戒(경계할 계), 少(어릴 소. 적을 소), 血(피 혈), 氣(기운 기), 色(빛 색), 壯(장성할 장), 剛(굳셀 강), 鬪(싸울 투), 老(늙을 로), 衰(쇠할 쇠), 得(얻을 득)
 <삶의 교훈>
◇ 논어(論語) 계씨7(季氏七)에 보이는 글이다. 인생 삼기(三期)동안 매사에 경계하고 삼가하라고 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에서 보이고 있듯이 수신(修身)을 으뜸으로 여겼다. 수신의 방법으로 청소년기에는 여색을 조심하고, 장년기에는 싸움을 조심하고, 노년기에는 얻음을 조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삼계(三戒)를 잘 지켜서 몸에 돌아올 수도 있는 재앙을 미연에 막아야 된다는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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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보감}은 우리 선조들이 초급 제2과정으로 널리 익혔던 교재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글자 그대로 [마음을 밝혀서 거울로 삼아야 할 보배로운 교재]라는 뜻에서 보이듯이 구절구절이 심성과 행동거지에 주의해야 할 인성교육의 요체를 다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명심보감}을 이른바 <초급 승진과정 교재>로 읽기를 권장했다. 율곡 이이(李 珥) 선생은 명심보감의 내용을 높이 칭찬하면서 서문(序文)과 발문(跋文)을 이어서 썼고, 영조대왕께서도 친히 어제서문(御製序文)을 써서 널리 읽기를 권장했던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때 {명심보감}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겠다.
  한 때 {명심보감}의 저자를 중국인으로 잘못 알려진 문헌이 있었으나, 최근 속속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고려말 때 우리의 선현인 [추적(秋適) 선생]으로 알려진다. [추적(秋適)] 원본(혹은 진본이라고 함)이후 증보본이 많이 나와 시대가 요구하는 내용을 학동들에게 익히게 했다. {명심보감}의 발간은 '청주본'이 비교적 정본(正本)이자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바, 지금 전해지는 20편보다 편수가 훨씬 적었다.
  본란에서 {명심보감}을 알기쉽게 풀이한 [원문. 해설. 삶의 교훈]을 일주일에 한 편씩 싣는 이 한 구절만이라도 바르게 익힌다면 한자한문공부는 물론 인성교육의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삶의 교훈]은 많은 이들의 뜨거운 격려로 이어져 관리자가 특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 읽는 이들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