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43
명심보감 공부 6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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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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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景行錄에 曰 保生者는 寡慾하고 保身者는 避名이니 無慾은 易나 無名은 難이니라
▷『경행록』에서 말하였다. “삶을 보전하려는 사람은 욕심을 적게 하고, 몸을 보전하려는 사람은 명예를 피해야 한다. 욕심을 없애기는 쉬우나, 명예를 없애기는 어렵다.”
<한자학습>
保(보전할 보), 寡(적을 과), 慾(욕심 욕), 避(피할 피), 易(쉬울 이, 바꿀 역), 難(어려울 난)
<삶의 교훈>
◇ 과욕은 금물이라고 했다. 인간은 욕심과 명예의 틈바구니 속에서 꽁꽁 묶여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두가 과욕에서 빚어진 결과들이다.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생을 온전하게 보존하려면 육체의 욕구를 줄이는 양생(養生)을 으뜸으로 여겼다. 이 양생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길을 향해 묵묵히 가는 것이 진실한 인간의 삶이라 하겠다.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욕심을 적게 할 것을 강조하면서도 명예를 주릴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름이 지나치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시기하는 사람과 두려워하는 사람이 생기게 됨으로 몸이 위태로운 지경에 놓이게 되어 결국은 패망을 불러오기 쉽다는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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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 우리 선조들이 초급 제2과정으로 널리 익혔던 교재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글자 그대로 [마음을 밝혀서 거울로 삼아야 할 보배로운 교재]라는 뜻에서 보이듯이 구절구절이 심성과 행동거지에 주의해야 할 인성교육의 요체를 다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명심보감}을 이른바 <초급 승진과정 교재>로 읽기를 권장했다. 율곡 이이(李 珥) 선생은 명심보감의 내용을 높이 칭찬하면서 서문(序文)과 발문(跋文)을 이어서 썼고, 영조대왕께서도 친히 어제서문(御製序文)을 써서 널리 읽기를 권장했던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때 {명심보감}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겠다.
한 때 {명심보감}의 저자를 중국인으로 잘못 알려진 문헌이 있었으나, 최근 속속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고려말 때 우리의 선현인 [추적(秋適) 선생]으로 알려진다. [추적(秋適)] 원본(혹은 진본이라고 함)이후 증보본이 많이 나와 시대가 요구하는 내용을 학동들에게 익히게 했다. {명심보감}의 발간은 '청주본'이 비교적 정본(正本)이자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바, 지금 전해지는 20편보다 편수가 훨씬 적었다.
본란에서 {명심보감}을 알기쉽게 풀이한 [원문. 해설. 삶의 교훈]을 일주일에 한 편씩 싣는 이 한 구절만이라도 바르게 익힌다면 한자한문공부는 물론 인성교육의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삶의 교훈]은 많은 이들의 뜨거운 격려로 이어져 관리자가 특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 읽는 이들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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