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46
명심보감 공부 16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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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曾子가 曰 父母愛之어시든 喜而不忘하고 父母惡之어시든 懼而不怨하고 父母有過어시든 諫而不逆이니라
▷ 증자가 말하였다. “부모가 사랑하시거든 기뻐하여 잊지 말고, 부모가 미워하시거든 마음으로 두려워하되 원망하지 말며, 부모가 허물이 있으면 간하되 거슬리지 말아야 한다.”
<한자 학습>
◇ 曾(성씨 증), 愛(사랑 애), 喜(기쁠 희), 忘(잊을 망), 惡(미워할 오), 懼(두려워할 구), 怨(원망 원), 過(허물 과), 諫(간할 간), 逆(거스릴 역)
 <보충학습>
1. 증자(曾子) : B.C. 505~B.C. 436. 중국 춘추시대의 유학자. 공자의 제자. 이름은 삼(參). 공자의 제자인 증점(曾點)의 아들로, 특히 효행의 실천가로 유명하다.
 <삶의 교훈>
◇ 부모의 사랑은 끝이 없다고 했다. 그 사랑은 되돌려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이다. 이와 같은 사랑을 자식은 다 모른다. 꾸지람을 지도로 여기지 않고 미움으로 생각하는가 하면, 잘못된 허물의 가르침을 원망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부모님이 꾸중하거든 마음으로 두려워하되 원망하지도 말고, 부모님의 꾸중이 잘못되어 행여 허물이 있더라도 낮은 목소리로 간하여 부모님의 뜻에 거스르는 일이 없어야 된다는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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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보감}은 우리 선조들이 초급 제2과정으로 널리 익혔던 교재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글자 그대로 [마음을 밝혀서 거울로 삼아야 할 보배로운 교재]라는 뜻에서 보이듯이 구절구절이 심성과 행동거지에 주의해야 할 인성교육의 요체를 다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명심보감}을 이른바 <초급 승진과정 교재>로 읽기를 권장했다. 율곡 이이(李 珥) 선생은 명심보감의 내용을 높이 칭찬하면서 서문(序文)과 발문(跋文)을 이어서 썼고, 영조대왕께서도 친히 어제서문(御製序文)을 써서 널리 읽기를 권장했던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때 {명심보감}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겠다.
  한 때 {명심보감}의 저자를 중국인으로 잘못 알려진 문헌이 있었으나, 최근 속속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고려말 때 우리의 선현인 [추적(秋適) 선생]으로 알려진다. [추적(秋適)] 원본(혹은 진본이라고 함)이후 증보본이 많이 나와 시대가 요구하는 내용을 학동들에게 익히게 했다. {명심보감}의 발간은 '청주본'이 비교적 정본(正本)이자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바, 지금 전해지는 20편보다 편수가 훨씬 적었다.
  본란에서 {명심보감}을 알기쉽게 풀이한 [원문. 해설. 삶의 교훈]을 일주일에 한 편씩 싣는 이 한 구절만이라도 바르게 익힌다면 한자한문공부는 물론 인성교육의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삶의 교훈]은 많은 이들의 뜨거운 격려로 이어져 관리자가 특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 읽는 이들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