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45
명심보감 공부 13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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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性理書에 云 見人之善이어든 而尋己之善하고 見人之惡이어든 而尋己之惡이니 如此라야 方是有益이니라
▷『성리서』에서 말하였다. “남의 선함을 보면 나의 선함을 찾아보고, 남의 잘못을 보면 나의 잘못을 찾아야 할 것이니, 이렇게 해야만 바야흐로 유익함이 있느니라.”
<한자학습>
  性(성품 성), 理(이치 리), 尋(찾을 심), 是(바를 시)
 <보충학습>
1. 성리서(性理書) : 송나라 때 유학자들이 인간의 심성과 우주의 원리에 대하여 지은 모든 글을 이른다.
 <삶의 교훈>
◇ 선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 모두 다 나의 스승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의 착함에서 나에게도 착함이 있는지를 찾아보고, 다른 사람의 좋지 못함에서 나의 착하지 못함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사람은 진군자라고도 했다. 그래서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한다. 나의 악을 버리고 남의 선을 따름으로서 자기 몸을 바르게 하는 일이야말로 참으로 유익함이라는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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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보감}은 우리 선조들이 초급 제2과정으로 널리 익혔던 교재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글자 그대로 [마음을 밝혀서 거울로 삼아야 할 보배로운 교재]라는 뜻에서 보이듯이 구절구절이 심성과 행동거지에 주의해야 할 인성교육의 요체를 다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명심보감}을 이른바 <초급 승진과정 교재>로 읽기를 권장했다. 율곡 이이(李 珥) 선생은 명심보감의 내용을 높이 칭찬하면서 서문(序文)과 발문(跋文)을 이어서 썼고, 영조대왕께서도 친히 어제서문(御製序文)을 써서 널리 읽기를 권장했던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때 {명심보감}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겠다.
  한 때 {명심보감}의 저자를 중국인으로 잘못 알려진 문헌이 있었으나, 최근 속속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고려말 때 우리의 선현인 [추적(秋適) 선생]으로 알려진다. [추적(秋適)] 원본(혹은 진본이라고 함)이후 증보본이 많이 나와 시대가 요구하는 내용을 학동들에게 익히게 했다. {명심보감}의 발간은 '청주본'이 비교적 정본(正本)이자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바, 지금 전해지는 20편보다 편수가 훨씬 적었다.
  본란에서 {명심보감}을 알기쉽게 풀이한 [원문. 해설. 삶의 교훈]을 일주일에 한 편씩 싣는 이 한 구절만이라도 바르게 익힌다면 한자한문공부는 물론 인성교육의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삶의 교훈]은 많은 이들의 뜨거운 격려로 이어져 관리자가 특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 읽는 이들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