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41
명심보감 공부 1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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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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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近思錄에 云 懲忿을 如救火하고 窒慾을 如防水하라
▷『근사록』에서 말하였다. “분함 억누르기를 불 끄듯이 하고, 욕심 막기를 물 막는 것처럼
하라.”
<한자학습>
懲(징계할 징), 忿(분할 분), 救(구원할 구), 窒(막을 질), 慾(욕심 욕), 防(막을 방)
<보충학습>
1. 근사록(近思錄) : 송대(宋代)의 주자(朱子)와 그의 친구인 여조겸(呂祖謙)이 함께 지은 책으로, 인격수양에 필요한 명언 622조목을 추려 14부로 편저하였다. ‘근사(近思)’는 논어 자장편에 <子夏曰 博學而篤志하며 切問而‘近思’하면 仁在其中矣니라>에서 따온 말로 ‘높고 먼 이상보다 자기 몸 가까운 곳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삶의 교훈>
◇ 근사록(近思錄) 극기편(克己篇)에 일부가 보이는 글이다. 분한 마음을 일으키면 감정에 흐르기 쉽고 사물의 판단을 그르치게 되니 경계하라고 했다. 욕심도 마찬가지다. 과욕은 금물이라고 했다. 하나를 취하면 둘을 취하려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내친김에 하나 더…”는 분명 과욕이다. 그럼에도 보통 사람들은 그것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분노와 욕심은 비정상적인 것이니 내면적인 표현을 경계하라는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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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 우리 선조들이 초급 제2과정으로 널리 익혔던 교재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글자 그대로 [마음을 밝혀서 거울로 삼아야 할 보배로운 교재]라는 뜻에서 보이듯이 구절구절이 심성과 행동거지에 주의해야 할 인성교육의 요체를 다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명심보감}을 이른바 <초급 승진과정 교재>로 읽기를 권장했다. 율곡 이이(李 珥) 선생은 명심보감의 내용을 높이 칭찬하면서 서문(序文)과 발문(跋文)을 이어서 썼고, 영조대왕께서도 친히 어제서문(御製序文)을 써서 널리 읽기를 권장했던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때 {명심보감}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겠다.
한 때 {명심보감}의 저자를 중국인으로 잘못 알려진 문헌이 있었으나, 최근 속속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고려말 때 우리의 선현인 [추적(秋適) 선생]으로 알려진다. [추적(秋適)] 원본(혹은 진본이라고 함)이후 증보본이 많이 나와 시대가 요구하는 내용을 학동들에게 익히게 했다. {명심보감}의 발간은 '청주본'이 비교적 정본(正本)이자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바, 지금 전해지는 20편보다 편수가 훨씬 적었다.
본란에서 {명심보감}을 알기쉽게 풀이한 [원문. 해설. 삶의 교훈]을 일주일에 한 편씩 싣는 이 한 구절만이라도 바르게 익힌다면 한자한문공부는 물론 인성교육의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삶의 교훈]은 많은 이들의 뜨거운 격려로 이어져 관리자가 특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 읽는 이들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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