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35
사자소학 공부 34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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黎明의『사자소학 교실』
☞欲報深恩인데  昊天罔極이로다
▷글자읽기 : 欲 하고자할 욕,  報 갚을 보,    深 깊을 심,    恩 은혜 은,
                    昊 하늘  호,        天 하늘 천,    罔 없을 망,    極 다할 극.
▷음독하기 : 욕보심은(欲報深恩)할진대  호천망극(昊天罔極)이로다
▷훈독하기 :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할진대, 하늘이 다함이 없도다.
▷현대의 교훈 : 낳아서 길러준 은혜를 깊이 생각할 때 흔히 '호천망극'이라 했다. 부모님의 은혜가 하늘과 같이 넓고 커서 하늘처럼 다함이 없다는 뜻이다. 부모님의 은혜는 평생을 두고 갚고자 한들 자식은 모두 이루어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현대의 물질문명 사회가 되면서 부모님에 대한 효의 의미가 많이들 퇴색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한탕주의 이기주의'라는 현대병이 인간의 정신을 타락시켰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할진대(欲報深恩할진대), 하늘이 다함이 없다(昊天罔極이로다)는 성현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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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 뿐만 아니라 한문교육이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간에 대한 우애가 옅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문에 대한 소양과 기초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인성교육과 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얄팍한 우리 사회를 慨嘆(개탄)해 하는 소리가 높다. 한문교육의 밑바탕이 없었기 때문에 族譜(족보)는 물론 선현들이 남긴 典籍(전적)을 읽을 수 없는 異質化(이질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도 우리는 크게 반성할 일이다.
본 란에서는 이런 점을 깊이 통찰하면서 인성교육의 측면에서 한문교육을 꼭 해야 하고, 삼국유사나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서 선현들이 남긴 수많은 전적을 읽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한문의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지적코자 한다. 한문교육 중에서 어린이 인성의 바탕이 되는 四字小學(사자소학) 자료를 앞으로 150회(약3년:매회마다 다른 내용으로)에 걸쳐 揭載(게재)코자 한다. 이 연재가 종료된 후에는 선현들이 남긴 漢詩(한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推句(추구) 자료를 이와 같은 기간동안에 연재하려고도 한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은 물론 특히 일선학교 교원들은 우리 학생들 인성.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이 자료를 읽고 자기화(自己化)하면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기본적인 바탕없이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지금보다는 한 차원 높은 인성 및 한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