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25
사자소학 공부 9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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黎明의『사자소학 교실』
☞若得美果어든  歸獻父母하라
▷글자읽기 : 若 만약 약,    得 얻을 득,  美 아름다울 미,  果 과일 과,
                  歸 돌아올 귀,  獻 드릴 헌,  父 아버지 부,      母 어머니 모.
▷음독하기 : 약득미과(若得美果)어든  귀헌부모(歸獻父母)하라
▷훈독하기 : 만약 좋은(먹음직스런)과일을 얻었거든, 돌아가 부모님께 (먼저)드려라.
▷현대적 교훈 : 먹음직스런 음식을 보면 나부터 먼저 먹으려한다. 부모우선주의가 아니라 자기우선주의로 일관하는 현대병적인 사고다. 그러나 우리 선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먹음직스런 음식을 보면 부모님 생각부터 먼저했다. 새로나온 과일이나 입에 맛는 반찬도 마찬가지였다. 부모님께 먼저 갖다드리려는 정성스런 효심이 몸에 배어 있었던 것이다. 이는 현대 젊은이들이 배워야 할 덕목 중의 한가지라고 해야겠다. 만약 좋은(먹음직스런) 과일을 얻었거든(若得美果어든) 돌아가 부모님께 (먼저)드려라(歸獻父母하라)는 성현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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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 뿐만 아니라 한문교육이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간에 대한 우애가 옅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문에 대한 소양과 기초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인성교육과 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얄팍한 우리 사회를 慨嘆(개탄)해 하는 소리가 높다. 한문교육의 밑바탕이 없었기 때문에 族譜(족보)는 물론 선현들이 남긴 典籍(전적)을 읽을 수 없는 異質化(이질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도 우리는 크게 반성할 일이다.
본 란에서는 이런 점을 깊이 통찰하면서 인성교육의 측면에서 한문교육을 꼭 해야 하고, 삼국유사나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서 선현들이 남긴 수많은 전적을 읽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한문의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지적코자 한다. 한문교육 중에서 어린이 인성의 바탕이 되는 四字小學(사자소학) 자료를 앞으로 150회(약3년:매회마다 다른 내용으로)에 걸쳐 揭載(게재)코자 한다. 이 연재가 종료된 후에는 선현들이 남긴 漢詩(한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推句(추구) 자료를 이와 같은 기간동안에 연재하려고도 한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은 물론 특히 일선학교 교원들은 우리 학생들 인성.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이 자료를 읽고 자기화(自己化)하면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기본적인 바탕없이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지금보다는 한 차원 높은 인성 및 한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