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33
사자소학 공부 29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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黎明의『사자소학 교실』
☞勿立門中하고 勿坐房中하라
▷글자읽기 : 勿 말 물, 立 설 립, 門 문 문, 中 가운데 중,
勿 말 물, 坐 앉을 좌, 房 방 방, 中 가운데 중.
▷음독하기 : 물립문중(勿立門中)하고 물좌방중(勿坐房中)하라
▷훈독하기 : (집안에 있을 때)문 가운데 서지 말고, 방 가운데 앉지 말라.
▷현대적 교훈 : 출입문의 중앙을 '문지방' 혹은 '문턱'이라고 한다. 문 가운데 서있으면 '복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지만 어른들이 출입하는데 지장을 준다. 제사 때나 명절 때 온 식구가 한꺼번에 모이는 경우가 있다. 선조님의 德談(덕담)도 나누고, 열심히 살았던 이야기도 한다. 어른들이 벽면 쪽에 앉아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이야기 나누는데 가운데 앉아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집안에서도 예절과 교양을 보여야 한다. (집안에 있을 때)문 가운데 서지 말고(勿立門中하고), 방 가운데 앉지 말라(勿坐房中하라)는 성현의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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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 뿐만 아니라 한문교육이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간에 대한 우애가 옅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문에 대한 소양과 기초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인성교육과 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얄팍한 우리 사회를 慨嘆(개탄)해 하는 소리가 높다. 한문교육의 밑바탕이 없었기 때문에 族譜(족보)는 물론 선현들이 남긴 典籍(전적)을 읽을 수 없는 異質化(이질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도 우리는 크게 반성할 일이다.
본 란에서는 이런 점을 깊이 통찰하면서 인성교육의 측면에서 한문교육을 꼭 해야 하고, 삼국유사나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서 선현들이 남긴 수많은 전적을 읽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한문의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지적코자 한다. 한문교육 중에서 어린이 인성의 바탕이 되는 四字小學(사자소학) 자료를 앞으로 150회(약3년:매회마다 다른 내용으로)에 걸쳐 揭載(게재)코자 한다. 이 연재가 종료된 후에는 선현들이 남긴 漢詩(한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推句(추구) 자료를 이와 같은 기간동안에 연재하려고도 한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은 물론 특히 일선학교 교원들은 우리 학생들 인성.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이 자료를 읽고 자기화(自己化)하면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기본적인 바탕없이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지금보다는 한 차원 높은 인성 및 한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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