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30
사자소학 공부 22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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黎明의『사자소학 교실』
☞昏必定褥하고 晨必省候하라
▷글자읽기 : 昏 저물 혼, 必 반드시 필, 定 정할 정, 褥 요 욕,
晨 새벽 신, 必 반드시 필, 省 실필 성, 候 기후 후.
▷음독하기 : 혼필정욕(昏必定褥)하고 신필성후(晨必省候)하라
▷훈독하기 : 어두우면 (잠자리에 들도록)요를 정하고, 새벽에는 반드시 기후를 살펴라.
▷현대적 교훈 :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는 가르침과 비숫한 내용이다. 해가 저물어 날이 어두워지면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이불과 요를 펴서 자리에 들어야 하고, 하루를 열어주는 샛별을 보기가 무섭게 일찍 일어나 오늘 하루의 일과를 시작해야 한다. 기후를 살피는 것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의 일과는 매우 상쾌하다. 이런 기후살핌에 따라 비로소 하루 일이 상쾌하게 시작되는 것이다. 어두워지면 (잠자리에 들도록) 요를 정하고(昏必定褥하고), 새벽에는 반드시 기후를 살펴라(晨必省候하라)는 성현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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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 뿐만 아니라 한문교육이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간에 대한 우애가 옅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문에 대한 소양과 기초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인성교육과 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얄팍한 우리 사회를 慨嘆(개탄)해 하는 소리가 높다. 한문교육의 밑바탕이 없었기 때문에 族譜(족보)는 물론 선현들이 남긴 典籍(전적)을 읽을 수 없는 異質化(이질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도 우리는 크게 반성할 일이다.
본 란에서는 이런 점을 깊이 통찰하면서 인성교육의 측면에서 한문교육을 꼭 해야 하고, 삼국유사나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서 선현들이 남긴 수많은 전적을 읽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한문의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지적코자 한다. 한문교육 중에서 어린이 인성의 바탕이 되는 四字小學(사자소학) 자료를 앞으로 150회(약3년:매회마다 다른 내용으로)에 걸쳐 揭載(게재)코자 한다. 이 연재가 종료된 후에는 선현들이 남긴 漢詩(한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推句(추구) 자료를 이와 같은 기간동안에 연재하려고도 한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은 물론 특히 일선학교 교원들은 우리 학생들 인성.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이 자료를 읽고 자기화(自己化)하면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기본적인 바탕없이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지금보다는 한 차원 높은 인성 및 한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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