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28
사자소학 공부 16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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黎明의『사자소학 교실』
☞飮食雖厭이나  賜之必嘗하라
▷글자읽기 : 飮 마실 음,    食 먹을 식,      雖 비록  수,      厭 싫을 염,
                  賜 줄  사,    之 어조사 지,    必 반드시 필,    嘗 맛볼 상.
▷음독하기 : 음식수염(飮食雖厭)이나  사지필상(賜之必嘗)하라
▷훈독하기 : 음식이 비록 싫을지라도, (부모님께서) 주시면 반드시 맛보아라.
▷현대적 교훈 : 옷뿐만이 아니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고기반찬은 흔히 만날 수 있다. 인스턴트 식품을 비롯해서 자기 입맛에 맞는 음식만을 찾는 사람이 많다. 자기의 기호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언행으로 나타내는 일은 금물이다. 흔히 이런 행위를 '반찬투정'이라고 한다.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자식에게 마련해 주시지 못한 부모의 마음은 오죽하겠는가. 먹음직스러운 반찬에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는 자식성장의 기대는 크다. 음식이 비록 싫을지라도(飮食雖厭이라도), (부모님께서)주시면 반드시 맛보아라(賜之必嘗하라)는 성현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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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 뿐만 아니라 한문교육이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간에 대한 우애가 옅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문에 대한 소양과 기초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인성교육과 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얄팍한 우리 사회를 慨嘆(개탄)해 하는 소리가 높다. 한문교육의 밑바탕이 없었기 때문에 族譜(족보)는 물론 선현들이 남긴 典籍(전적)을 읽을 수 없는 異質化(이질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도 우리는 크게 반성할 일이다.
본 란에서는 이런 점을 깊이 통찰하면서 인성교육의 측면에서 한문교육을 꼭 해야 하고, 삼국유사나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서 선현들이 남긴 수많은 전적을 읽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한문의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지적코자 한다. 한문교육 중에서 어린이 인성의 바탕이 되는 四字小學(사자소학) 자료를 앞으로 150회(약3년:매회마다 다른 내용으로)에 걸쳐 揭載(게재)코자 한다. 이 연재가 종료된 후에는 선현들이 남긴 漢詩(한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推句(추구) 자료를 이와 같은 기간동안에 연재하려고도 한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은 물론 특히 일선학교 교원들은 우리 학생들 인성.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이 자료를 읽고 자기화(自己化)하면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기본적인 바탕없이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지금보다는 한 차원 높은 인성 및 한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