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36
사자소학 공부 37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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黎明의『사자소학 교실』
☞以衣溫我하시고 以食飽我로다
▷글자읽기 : 以 써 이, 衣 옷 의, 溫 따뜻할 온, 我 나 아,
以 써 이, 食 밥 식, 飽 배부를 포, 我 나 아.
▷음독하기 : 이의온아(以衣溫我)하시고 이식포아(以食飽我)로다
▷훈독하기 :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해주시고,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해주셨다.
▷현대의 교훈 :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는 백지 상태다. 흔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고 이야기한다. 앉을 줄도 모르고 설 줄도 모르는 그런 자연의 상태에서 태어난다. 태어난 직후부터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해주시고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해주시는 정성은 그 무엇에 비할 수 없다. 흔히 의식주(衣食住)라 했다. 인간생활의 기본인 옷과 밥이라는 정성이 아니었다면 바르게 자랄 수 없는 것이 나약한 우리 인간이다. (부모님께서)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해주시고(以衣溫我하시고),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해주셨다(以食飽我로다)는 성현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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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 뿐만 아니라 한문교육이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간에 대한 우애가 옅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문에 대한 소양과 기초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인성교육과 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얄팍한 우리 사회를 慨嘆(개탄)해 하는 소리가 높다. 한문교육의 밑바탕이 없었기 때문에 族譜(족보)는 물론 선현들이 남긴 典籍(전적)을 읽을 수 없는 異質化(이질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도 우리는 크게 반성할 일이다.
본 란에서는 이런 점을 깊이 통찰하면서 인성교육의 측면에서 한문교육을 꼭 해야 하고, 삼국유사나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서 선현들이 남긴 수많은 전적을 읽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한문의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지적코자 한다. 한문교육 중에서 어린이 인성의 바탕이 되는 四字小學(사자소학) 자료를 앞으로 150회(약3년:매회마다 다른 내용으로)에 걸쳐 揭載(게재)코자 한다. 이 연재가 종료된 후에는 선현들이 남긴 漢詩(한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推句(추구) 자료를 이와 같은 기간동안에 연재하려고도 한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은 물론 특히 일선학교 교원들은 우리 학생들 인성.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이 자료를 읽고 자기화(自己化)하면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기본적인 바탕없이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지금보다는 한 차원 높은 인성 및 한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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