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29
사자소학 공부 20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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黎明의『사자소학 교실』
☞父母有病어시든 憂而謀?하라
▷글자읽기 : 父 아버지 부, 母 어머니 모, 有 있을 유, 病 병들 병,
憂 근심 우, 而 말이을 이, 謀 꾀할 모, ? 나을 추
* 나을 추 : 뜻을 나타내는 병질엄(☞병, 병상에 드러누운 모양)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료→추)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음독하기 : 부모유병(父母有病)어시든 우이모추(憂而謀?)하라
▷훈독하기 : 부모님께서 병들어 계시거든, 근심하고 병나을 것을 도모하라(꾀하라).
▷현대적 교훈 : 부모님의 은혜를 갚는 일은 어렵다. 평소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마련해 드리고 출입에 지장이 없을 만큼 의복을 마련해 드리는 일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일이겠다. 몸이 건강하실 때 극진히 봉양하는 것은 물론 병들어 누워계실 때도 정성껏 보실펴 드려야 한다. 자식된 도리로 근심을 다하고 약을 준비한다거나 병원에 입원하도록 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된다. 부모님께서 병들어 계시거든(父母有病어시든), 근심하고 병나을 것을 도모하라(憂而謀?하라)는 성현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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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 뿐만 아니라 한문교육이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간에 대한 우애가 옅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문에 대한 소양과 기초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인성교육과 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얄팍한 우리 사회를 慨嘆(개탄)해 하는 소리가 높다. 한문교육의 밑바탕이 없었기 때문에 族譜(족보)는 물론 선현들이 남긴 典籍(전적)을 읽을 수 없는 異質化(이질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도 우리는 크게 반성할 일이다.
본 란에서는 이런 점을 깊이 통찰하면서 인성교육의 측면에서 한문교육을 꼭 해야 하고, 삼국유사나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서 선현들이 남긴 수많은 전적을 읽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한문의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지적코자 한다. 한문교육 중에서 어린이 인성의 바탕이 되는 四字小學(사자소학) 자료를 앞으로 150회(약3년:매회마다 다른 내용으로)에 걸쳐 揭載(게재)코자 한다. 이 연재가 종료된 후에는 선현들이 남긴 漢詩(한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推句(추구) 자료를 이와 같은 기간동안에 연재하려고도 한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은 물론 특히 일선학교 교원들은 우리 학생들 인성.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이 자료를 읽고 자기화(自己化)하면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기본적인 바탕없이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지금보다는 한 차원 높은 인성 및 한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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