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29
사자소학 공부 18차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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黎明의『사자소학 교실』
☞飮食親前에  毋出器聲하라
▷글자읽기 : 飮 마실 음,    食 밥  식,    親 어버이 친,    前 앞  전,
                  毋 없을 무,    出 나갈 출,    器 그릇 기,      聲 소리 성.
▷음독하기 : 음식친전(飮食親前)에  무출기성(毋出器聲)하라
▷훈독하기 : 어버이 앞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 그릇 소리를 (심하게)내지 말라.
▷현대적 교훈 : 부모님 앞에서 소리를 낸다거나 자기 자식일 망정 큰 소리로 꾸짖는 일은 좋지 않다. 음식을 먹을 때 그릇 소리를 내는 일도 마찬가지다. 부모님께 화풀이하지 못하고 오히려 들으라는 마음으로 소리를 지른다거나 그릇소리를 함부로 내는 것은 간접적인 불효의 행위가 된다. 부모님을 모시고 앞에서 밥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단정히 앉아서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올바른 효도의 길이다. 어버이 앞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飮食親前에), 그릇 소리를 (심하게)내지 말라(毋出器聲하라)는 성현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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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 뿐만 아니라 한문교육이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간에 대한 우애가 옅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문에 대한 소양과 기초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인성교육과 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얄팍한 우리 사회를 慨嘆(개탄)해 하는 소리가 높다. 한문교육의 밑바탕이 없었기 때문에 族譜(족보)는 물론 선현들이 남긴 典籍(전적)을 읽을 수 없는 異質化(이질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도 우리는 크게 반성할 일이다.
본 란에서는 이런 점을 깊이 통찰하면서 인성교육의 측면에서 한문교육을 꼭 해야 하고, 삼국유사나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서 선현들이 남긴 수많은 전적을 읽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한문의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지적코자 한다. 한문교육 중에서 어린이 인성의 바탕이 되는 四字小學(사자소학) 자료를 앞으로 150회(약3년:매회마다 다른 내용으로)에 걸쳐 揭載(게재)코자 한다. 이 연재가 종료된 후에는 선현들이 남긴 漢詩(한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推句(추구) 자료를 이와 같은 기간동안에 연재하려고도 한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은 물론 특히 일선학교 교원들은 우리 학생들 인성.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이 자료를 읽고 자기화(自己化)하면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기본적인 바탕없이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지금보다는 한 차원 높은 인성 및 한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