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7 16:27
사자소학 공부 12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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黎明의『사자소학 교실』
☞勿與人鬪하라 父母憂之시니라
▷글자읽기 : 勿 말 물, 與 더불 여, 人 사람 인, 鬪 싸울 투,
父 아버지 부, 母 어머니 모, 憂 근심 우, 之 갈 지.
▷음독하기 : 물여인투(勿與人鬪)하라 부모우지(父母憂之)시니라
▷훈독하기 : 다른 사람과 더불어 싸우지 말라, 부모님께서 (싸움을)근심하시니라.
▷현대적 교훈 : 악의 씨앗은 사람을 미워하는데서 싹튼다고 했다. 사람을 미워했을 때 싸움으로 비화되고, 싸움은 인간행동의 가장 추한 것이라 했다. 마음을 거칠게 하고 행동을 바르게 하지 못하고, 모든 행위를 부정으로 내몰기 때문이다. 인(仁)을 실천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매사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래서 남을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싸우지 말라고 했고,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화해하라고 했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싸우지 말라(勿與人鬪하라), 부모님께서 (싸움을)근심하시니라(父母憂之시니라)는 성현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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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 뿐만 아니라 한문교육이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간에 대한 우애가 옅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문에 대한 소양과 기초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인성교육과 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얄팍한 우리 사회를 慨嘆(개탄)해 하는 소리가 높다. 한문교육의 밑바탕이 없었기 때문에 族譜(족보)는 물론 선현들이 남긴 典籍(전적)을 읽을 수 없는 異質化(이질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도 우리는 크게 반성할 일이다.
본 란에서는 이런 점을 깊이 통찰하면서 인성교육의 측면에서 한문교육을 꼭 해야 하고, 삼국유사나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서 선현들이 남긴 수많은 전적을 읽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한문의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지적코자 한다. 한문교육 중에서 어린이 인성의 바탕이 되는 四字小學(사자소학) 자료를 앞으로 150회(약3년:매회마다 다른 내용으로)에 걸쳐 揭載(게재)코자 한다. 이 연재가 종료된 후에는 선현들이 남긴 漢詩(한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推句(추구) 자료를 이와 같은 기간동안에 연재하려고도 한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은 물론 특히 일선학교 교원들은 우리 학생들 인성.윤리교육의 측면에서 이 자료를 읽고 자기화(自己化)하면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기본적인 바탕없이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지금보다는 한 차원 높은 인성 및 한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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